전라남도가 갈수기 소량의 수질오염물질 유입으로도 급수 중단 등 수질오염사고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오염피해 최소화를 위해 도와 시군에 종합상황실을 설치 운영하는 등 유관기관 협조체계 구축에 나섰다.

전남도는 오는 12월부터 내년 4월말까지 수질오염사고 발생에 대비, 수질오염원의 철저한 관리로 오염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사고 발생시 신속한 수습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수습 방제체계를 구축 운영한다고 11월24일 밝혔다.

특히 올해는 4대강 살리기 공사에 따른 수질오염사고 개연성이 증가되고 있어 더욱 강화된 갈수기 수질오염대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와 22개 시·군에 종합상황실을 설치 운영해 수질오염사고 등 상황 접수시 신속한 전파 및 대응체계를 갖추고 각 기관에서 보유하고 있는 방재장비를 공동 활용키로 하는 등 관계기관간 협조체계를 구축해 오염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하천 감시초소를 지정해 하천감시 활동을 강화하고 효율적인 방제활동을 위해 물 관련기관이 공동 참여하는 합동방제훈련을 갈수기 기간 내 1회 이상 실시키로 했다.

이와 함께 상수원지역에 대한 유류·유독물 등 수송차량에 대한 합동단속과 함께 위험물질 저장탱크 등의 주요 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유류유출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를 기울이도록 적극 홍보키로 했다.

천제영 전남도 환경정책과장은 “깨끗한 환경과 맑은 물 보전을 위해 동절기에 각종 보일러를 사용하고 있는 농가나 사업장에서는 유류 저장시설을 철저히 관리하고 각종 환경 오염사고 및 환경오염행위 발견시 즉시 환경오염신문고(국번없이 128)에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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