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최고 해커 자리를 놓고 실력을 가리는 해킹대회가 열린다.

글로벌 통합보안 기업 안철수연구소(대표 김홍선 www.ahnlab.com)는 정보보안 분야의 다양한 분석 기술력을 평가하는 리버스 엔지니어링(보충자료참고) 국제 대회인 ‘해커스 드림 (Hacker’S Dream) 2010’를 개최한다고 11월24일 밝혔다.

‘해커스 드림’는 국제 해킹/보안 컨퍼런스인 ‘POC(Power of Community) 2010’의 가장 큰 행사 중하나로, 매년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기존의 공격과 방어로 이루어지는 해킹대회와는 달리 네트워크, 웹, 애플리케이션을 비롯해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의 종합적 보안위협 및 악성코드 분석 능력을 겨루는 것이 특징이다. 안철수연구소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문제 출제에서부터 심사까지 대회를 진행한다.

정보보안에 관심있는 누구나 개인 및 팀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팀원의 제한은 없다. 대회 웹사이트(http://www.powerofcommunity.net/event.html)에서 문제를 다운로드 받아 분석 보고서를 작성한 후, 오는 11월29일까지 이메일(pocadm@gmail.com)으로 제출하면 된다. 결과 발표는 12월3일 대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심사는 안철수연구소의 보안전문가와 POC2010 주최자로 구성된 전문 심사위원들이 분석 보고서를 기준으로 평가한다. 평가 항목은 새로운 기술 접목 또는 색다른 방식으로 문제를 푸는 창의성, 분석 능력 및 분석 기술에 대한 이해도, 여러 형태의 문제를 얼마나 빨리 정확하게 많이 풀었는지에 대한 정확성, 결과 보고서의 체계성 및 명료성, 표현 능력 등을 종합 평가하며 상위 3개 팀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최고 정보보안 전문가로서의 명예와 함께 맥북 에어와 상장 및 상패가 주어지며 2,3위 입상자는 상장과 함께 POC2010 참가 티켓, 전세계 보안 전문가들과의 만찬 참여기회가 주어진다. ‘해커스 드림 2010’는 정보보안 전문가로서 순수한 해커정신을 바탕으로 자신들의 실력을 겨루고 물질적 보상 보다는 최고 정보보안 전문가로서의 명예를 추구하고 있다.

안철수연구소 시큐리티대응센터 조시행 상무는 "이번 ‘해커스 드림’대회는 점점 확대되고 있는 보안 위협에 대한 신속한 대응 능력과 종합적인 분석 기술력을 겨루는 대회"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순수해커들을 양지로 끌어올리고 보안전문가로 육성할 수 있는 저변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제 해킹/보안 컨퍼런스인 ‘POC2010’(http://www.powerofcommunity.net/home.html)는 최신 해킹 정보 교환 및 실전 보안을 다루는 순수 비영리 컨퍼런스이다. 12월14일부터 이틀간 서울 양재동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리며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중국, 프랑스 등 전세계의 유명 해커들이 윈도우즈, 맥 OS 등 각종 운영체제의 취약점과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등 스마트폰 해킹, ATM (현금자동 인출기)해킹, 최근 발생한 전세계적 사이버 공격 이슈인 스턱스넷의 공격대상이었던 SCADA (감시 제어 데이터 수집 시스템) 취약점 등에 대해 발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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