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재학회(회장 박무종)는 오는 5월26일 오후 1시 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4차산업혁명과 재난관리 방안’이란 주제의 ‘2017 방재의 날’ 기념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5월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표경수 국립재난안전연구원 박사가 ‘미래형 재난안전을 위한 과학기술의 역할’, 김태현 KEI 박사가 ‘스마트 도시와 방재’, 김석철 볼트시뮬레이션 대표가 ‘대기확산 테러대응과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김원현 노아SNC 박사가 ‘경험의 전산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재난상황 관리기술의 시작’, 박민규 중원대학교 교수가 ‘소셜분석을 이용한 재난안전 이슈 및 기술발전 전망’이란 제목의 발표에 나선다.

이어 토론회에서는 정상만 공주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원태 한국기술교육대학 교수, 강성대 그린시뮬레이션 박사, 백천우 현대해상화재보험 박사, 박창열 제주발전연구원 박사가 토론자로 참여한다.

박무종 한국방재학회 회장은 “기후변화와 급격한 도시인구의 증가에 따른 재난에 대한 취약성과 위험요인의 증가, 사회환경변화에 따른 복합재난 발생 등으로 재난안전 환경이 급속히 변화하고 있고 이로인해 재난은 대형화, 복잡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배경 때문에 정부는 지난 수년간 해당 기관별로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한 각종 사업을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박무종 회장은 또 “재난안전관리의 4단계인 예방, 대비, 대응, 복구 과정에서 4차산업혁명과 연계, 발전될 수 있기 위한 전문가 집단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며 “정부는 신성장동력인 4차산업혁명기술을 재난대응에 적극 활용하고자 재난경험이 적은 지방자치단체장과 일선 재난담당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실제 재난상황과 같은 증강현실을 활용해 재난훈련이 가능하도록 하는 증강현실 훈련시스템을 연구, 개발하고 이를 실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고 소개했다.

박 회장은 이어 “최근 재난이 복잡화됨에 따라 다양한 기관이 참여하는 재난 훈련이 중요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증강현실 기반 통합훈련시뮬레이터는 우리나라 재난훈련의 질과 양을 크게 혁신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다양한 전문가들을 모시고 최근 신성장동력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4차사업혁명기술을 재난관리에 적용하는 사례들을 살펴보고 우리나라 재난안전관리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바람직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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