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오는 11월30일 오후 3시 시청 12층 국제회의장에서 (사)부산교통포럼(이사장 정헌영, 부산대 교수) 주관으로 교통분야 전문가, 학회, 관련단체, 대학생 등 300여명이 참여하는 부산교통포럼을 개최한다고 11월2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현대사회의 지속적인 자동차 증가로 인한 교통혼잡과 대기오염, 고유가 시대 에너지 비효율화 등 다양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교통수요관리, 대중교통우선정책 등 지속가능한 교통정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는 현실에서 보다 효율적인 교통정책을 마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주요내용으로 정헌영 이사장의 개회사와 이종원 부산시 교통국장의 환영사에 이어 황상규 한국교통연구원 종합교통연구실장의 ‘지속가능한 교통정책 추진상황 및 전망’, 부산발전연구원 이원규 박사의 ‘대중교통우선정책 추진전략’ 발표가 진행된다.

이후 자유토론에서는 고상선 도로교통공단부산지부 안전조사검사부장, 신용은 동의대 교수, 오문범 YMCA 반송복지회관장, 이시복 영산대 교수, 이용법 교통공사 신사업추진단장, 차진구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사무처장이 패널로 참석해 교통수요관리, 대중교통우선정책 등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다양한 의견 제시와 열띤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부산시는 이번 교통포럼이 교통문제에 대한 시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효율적인 교통정책 수립을 위해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모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부산시는 교통수요관리정책의 일환으로 올해 10월부터 전자태그(RFID)를 활용한 승용차 요일제를 시행하고 있다.

부산시 한 관계자는 "자동차 증가로 인한 대기오염, 에너지낭비, 교통혼잡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 시민들의 승용차 요일제의 많은 참여가 꼭 필요하다"며 "자동차세 10% 경감, 공영주차장 요금 50% 경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으니 아직 신청하지 않은 분들은 적극적으로 참여 했으면 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하는 (사)부산교통포럼은 지난 2004년 산학민관 협력네트워크 형성과 미래지향적인 교통정책 개발과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설립해 67명의 회원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2004년 부산시 시내버스 운영체계 개선방안 심포지엄, 2005년 차 없는 거리 세미나, 2006년 신공항건설 추진전략 세미나, 2009년 승용차 요일제 활성화를 위한 대토론회 등을 개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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