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D프린팅 제품에 대한 품질평가체계 개발이 추진돼 3D 프린팅 분야 산업의 육성은 물론 관련 기업 제품의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원장 김경식)은 울산광역시(시장 김기현), 울산테크노파크(울산TP 원장 김창룡)와 5월29일 울산TP에서 3D프린팅분야 상호협력을 위해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최대 시험·평가·인증시험기관인 KCL은 국내 최초로 ‘3D프린팅 장비·소재·출력물에 대한 품질평가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은 KCL이 울산시와 울산TP가 지역전략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3D프린팅 품질평가센터 구축사업’에 협력하고 세 기관이 국내 3D프린팅 제품에 대한 품질인증체계를 개발하기 위해 체결된 것이다.

KCL과 울산TP는 이번 협력을 통해 3D프린팅 제품에 대한 국내 품질평가 분야 선도기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 기관은 국내기업의 3D프린팅 개발 제품에 대한 품질 신뢰성 평가기반을 마련해 국내 3D프린팅분야 관련 산업의 육성과 더불어 국내 기업 제품의 해외 수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구체적 업무협약 내용으로는 △3D프린팅 품질평가센터구축 사업협력 △3D프린팅 장비·소재·출력물 관련 품질평가 및 인증체계 개발 △3D프린팅 품질인증기관 공동추진 △3D프린팅 기술 분야의 공동연구 및 개발 등에 대해 협력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AM(Additive Manufacturing) 표준화 기구인 ISO/TC 261에서는 총 6건의 표준만 발행한 상태이지만 정부는 ‘3차원프린팅산업 진흥법 제정 및 시행(2016년 12월,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라 국내기업들이 품질관리에 활용할 수 있도록 국내 품질평가 가이드라인과 품질인증체계를 개발하고 향후 품질인증제도를 제도화할 계획이다.

김경식 KCL 원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KCL이 국내 최초로 3D프린팅 제품 품질평가 및 인증체계를 개발함에 따라, 관련 기업들의 미국을 비롯한 해외시장 진출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KCL은 3D프린팅과 같은 신기술에 대한 신뢰성평가 개발을 확대해 국내기업 제품의 신뢰성 향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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