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기후변화에 따라 날로 심각해지고 있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시민의 생활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폭염대비 기후변화 적응’ 사업을 본격 시행한다고 5월30일 밝혔다.

기상청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여름철 평균기온이 2016년 25.2℃로 100년 만에 2.2℃ 상승했고 폭염 발생일수도 2010년대에 13.5일로 증가 추세에 있고, 올 여름은 평년 보다 기온이 높고 폭염일수 또한 10.5일을 넘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는 여름철 대비 폭염대책 사업으로 ▲무더위 쉼터의 확대 운영(2017년 691개소) ▲재난도우미 운영(5330명)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4만6663명)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외에도 폭염주의보 발생 시 도시 열섬화 현상 완화를 위해 도로물살수차를 이용한 살수작업을 중점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또 시는 폭염대책 사업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후변화 적응 네트워크 활성화, 기후변화 정보 웹사이트 운영, 무더위 쉼터 지정 안내 등 대시민 홍보를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무더위 쉼터로 지정된 노인시설, 복지회관, 주민센터 등 691개소에 대해서 무더위 쉼터 정보를 시민이 손쉽게 이용 할 수 있도록 지리정보시스템(GIS)에 탑재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GIS 플랫폼 용역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또 시는 중앙부처(수도권 기상청)와 협업해 ‘수도권 상세온도 분석 및 도시 열 쾌적 정보 연구’ 용역을 기상기후융합과제로 발굴 수행 중에 있다.

인천시 녹색기후과 장종옥 기후변화대응팀장은 “전년도에 우리나라는 기상 관측이래 최고의 폭염을 경험하였던 바, 금년도에는 “폭염대비 기후변화 적응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여 시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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