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오는 6월10일과 11일 양일간 한강 드론공원에서 2017 서울 국제 드론 레이스 월드컵을 개최한다고 6월7일 밝혔다.

한강 드론공원은 광나루한강공원 모형비행장 일대 잔디밭 약 2만7000㎡를 드론공원으로 지정하고 별도의 비행승인 절차 없이 취미용 드론을 150m 미만 상공에서 자유롭게 비행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한국모형항공협회에서 주관하고 서울시에서 후원하는 이번행사는 국내 60여명의 선수와 함께 미국, 일본, 중국, 대만, 홍콩 등 8개국 18명의 해외 선수가 참여하는 국제 대회다.

총 9개국 출신 선수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국내에서 개최된 드론 레이싱 대회 중 최대 규모(참가국)로 진행된다.

대회 종목은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드론과 스포츠를 결합한 드론 레이싱 경기로 개인전 및 단체전으로 진행한다.

‘드론레이싱’은 국제항공연맹(FAI)와 국내규정을 기준으로 진행되는 정통 레이싱 경기로, 최대 순간시속 150km까지의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박진감 넘치는 경기로 진행될 예정이다. 우수한 성적을 거둔 개인․단체에게는 서울시장상을 수여한다.

이번 경기는 FPV(1인칭 시점의 FIRST PERSON VIEW의 약자) 드론 레이싱으로 드론에 탑재된 카메라를 통해 영상주파수를 조종자의 고글로 실시간 전송해, 마치 조종자가 드론에 올라타서 비행하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레이스 경기이다.

또 행사장을 방문하는 시민을 위한 무료 드론비행 체험을 운영하며 별도 부스에서 드론전시를 관람할 수 있어 드론에 생소한 시민들이 보다 친숙해질 수 있는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자세한 문의는 한국모형항공협회 전화(☏ 02-548-1961)로 하면 된다.

유재룡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이번 주말 한강드론공원을 방문해 박진감 넘치는 드론레이스도 관람하고 드론무료체험을 통해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행사유치를 통해 시민여가 활동 및 드론산업 저변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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