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한범덕 시장)는 경북 안동시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차단방역 및 사전 예찰 등 지역 구제역 유입 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11월30일 밝혔다.

시는 지역 내 감염을 막기 위해 기존에 운영해온 AI방역대책 상황실을 구제역 비상대책 상황실로 확대 운영하며 공무원과 공수의사 등으로 구성된 예찰요원을 동원해 지역내 축산농가에 대한 긴급예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지난 11월29일 긴급 방역용 생석회 10톤을 축산농가에 공급하고 추후에 생석회와 소독약품을 추가 공급해 차단방역에 활용할 예정이며 관내 우제류 사육 농가에는 휴대폰 문자메시지를 통해 방역요령과 의심축 신고방법을 안내해 차단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구제역은 소, 돼지, 양, 염소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우제류(偶蹄類)동물에서 입, 혀, 발굽 또는 젖꼭지 등에 물집이 생기며 식욕이 저하되고 심하게 앓거나 죽게 되는 급성전염병으로 가축사육농가는 가축에서 이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1588-4060으로 즉시 신고해야 한다.

한편 청주시에는 296농가에서 6844마리의 우제류가 사육되고 있다.

시 축산담당은 “축산농가는 구제역 발생국 여행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발생지역을 방문할 경우 착용했던 의복이나 차량을 소독하고 최소 5일 이후 농장에 출입할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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