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시장 김만수)는 오는 12월1일부터 내년 2월28일까지 3개월간 겨울철 상수도관 누수 및 수도계량기 동파에 따른 신속한 민원처리를 위해 동절기 상수도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11월30일 밝혔다.

올초 20년만의 혹한으로 상수도 계량기 동파가 평년대비 약 5배(1462건) 이상 발생해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은 바 있다. 이에 시는 수도계량기 동파를 사전 예방하고자 지난 동절기에 동파돼 계량기 교체비용을 부담한 수용가를 대상으로 ‘동파방지팩’을 구입 설치하고 동파 계량기를 신속 교체할 계획이다.

또 지하공동구, 지하철공사구간 및 송·배수관로 및 고지대 무인 가압시설 등 주요 상수도 시설물에 대한 사전 점검을 강화해 동절기 동파사고에 철저히 대비한다.

이와 함께 시는 주·야간 및 토요일과 공휴일에도 상수도 동파민원에 긴급 대처할 수 있도록 수돗물 서비스센터를 운영해 비상복구를 위한 4개반 27명의 기동반과 상수도 대행업체 5개소로 구성된 복구반을 편성했다.

시 관계자는 “각 가정에 수도계량기가 동파됐거나 도로변에서 상수도 누수를 발견하였을 때에는 부천시청 수도시설과 종합상황실(625-3311, 3321,3303)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시는 동절기 동파사고의 주요 요인인 수도계량기와 옥내 급수시설에 대한 보온과 대처방법 등을 시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동파예방 홍보물을 제작 배포한다. 또 상수도 요금 고지서에 홍보내용을 삽입해 각 수용가에 직접 송달하고 현수막 및 유선방송 등 대중매체를 이용해 홍보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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