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안전교육협회(본부장 정성호, 이하 협회)는 서울시 금천구 해양안전체험센터에 VR(가상현실) 해양안전체험시설을 구축했다고 6월22일 밝혔다.

해양안전체험센터는 금천구 청소년수련관 내에 위치해 있다. 비상탈출 슬라이드 모의 체험, 구명뗏목 체험, 생존수영 등 청소년들이 몸으로 체득하는 해양안전교육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는 것이 해양안전체험센터의 특징이다.

협회는 선박사고 시 대피요령을 HTC VIVE 장비를 이용해 VR로 체험하는 콘텐츠를 해양안전체험센터에 추가로 배치했다.

정성호 협회 본부장은 “예기치 못한 해상사고에서 선내 규칙을 준수하며 비상대피 통로를 찾아 대피하는 모든 과정을 VR로 체험할 수 있는 것”을 이번에 구축한 해양안전체험시설의 장점으로 꼽았다.

정성호 본부장은 또 “협회에서 자체 개발한 VR 안전교육 콘텐츠가 교육의 취지에 맞는 곳에 활용돼 굉장히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체험 위주의 교육 콘텐츠로 안전체험관을 조성해 청소년의 안전 역량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협회는 전국 각지의 테마파크, 안전체험관, 어린이 체험활동 장소 등지에 주제에 맞는 VR 안전체험관을 구축하고 있다. 협회 측은 향후 중국에서도 해양안전, 재난안전, 산업안전과 관련된 안전체험관을 신설하기 위한 논의가 진행 중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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