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재난안전본부(본부장 강태석)는 때 이른 폭염으로 인해 에어컨 등 냉방기 화재가 급증하고 있어 6월26일 사용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국민안전처 국가화재정보센터에 따르면 도내 냉방기기 화재 중 에어컨 화재는 2014년 63건 중 40%(25건), 2015년 68건 중 45.6%(31건), 2016년 100건 중 56%(56건)를 차지하며 크게 늘었고, 선풍기 화재는 2014년 40%(25건), 2015년 35.3%(24건), 2016년 26%(26건)로 집계됐다.

에어컨 실외기 경우 주변 담배꽁초 나 쓰레기 등을 청소하지 않아 화재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았고 선풍기는 모터의 먼지를 제거하지 않거나 문어발식 콘센트를 사용하면서 과열로 인한 화재가 주를 이뤘다.

이러한 화재를 예방을 위해 사용하지 않는 제품은 전선을 콘센트에서 빼놓아야 하며, 장시간 사용 시 일정시간 마다 제품의 전원을 꺼서 열이 축적되지 않도록 식혀 줘야 한다.

또 옥외에 설치되는 실외기는 직사광선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차양막을 설치하고 공기 순환 및 열 방출이 잘 될 수 있도록 실외기 주변을 항상 깨끗이 정리해야 한다.

강태석 경기재난안전본부장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에어컨 및 선풍기 사용이 증가하는 만큼 사용자의 안전에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