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가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교통서비스의 지능정보화를 위해  정보통신기술(ICT) 리더를 집중 양성한다고 6월27일 밝혔다.

교육과정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ICT의 기본 개념과 용어에 대해 배우는 기초 단계에서부터 ICT 기술을 실제 업무현장에 적용해 연구하는 실무단계까지 4단계로 구성된다. 실무 적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프로젝트 단위로 팀을 구성해 추진한다.

1차 교육대상은 분야별 팀장급 이상 간부 56명으로 오는 7월1일부터 5개월 간 전일제 교육을 받게 된다.

서울교통공사는 ICT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설을 위해 성균관대학교, 한양대학교와 손잡았다. 지난 6월22일 성균관대학교와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오는 6월28일에는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김태호 사장과 한양대학교 이영무 총장이 참석한 가운데 산학협력 협약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에는 교육 외에 ICT분야 학술연구를 위한 정보 교류와 지원 등 공동발전을 위한 내용도 담겨있다. 서울교통공사는 그간 축적한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고 대학에서는 ICT 기술을 도시철도 시설물에 융·복합 시키는 데 필요한 기술지원과 자문을 제공하게 된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를 토대로 신교통 시스템과 혁신적 안전 모델을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서울교통공사 최환영 인사처장은 “ICT 기술의 실무 적용에 무게를 둔 교육인 만큼 지하철의 안전성을 강화하고 서비스를 좀 더 효율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구체적 혁신 방안들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며 “전사적 확산을 위해 교육대상을 전체 간부로 확대하고 사내대학 형태로 운영하는 것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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