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소방본부(본부장 신현철)는 오는 12월3일 오전 10시30분부터 시 전역에서 2010년 화재피해 저감 및 겨울철 소방안전대책의 일환으로 ‘소방차 길 터주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2월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소방 출동로는 생명도로’라는 시민공감대 형성을 위한 것으로 소방차량 및 소방공무원이 시내 주요교차로 및 간선도로상에서 차량캠페인을 실시하고 시민들에게 소방차 길 터주기의 중요성이 담긴 홍보물을 배포하는 등 시민참여를 유도키로 했다.

특히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는 중부소방서에서 금정소방서까지의 중앙로 구간에서 소방차량 10여대가 참여하는 차량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에게 소방차 길 터주기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소방차 길 터주기 캠페인’은 지난 2006년부터 지속적으로 실시해 왔고 그 외 불법 주·정차 단속, 소방 출동로 확보구간 지정·운영, 긴급차 통행로 노면문자표시, 소방통로 확보 및 현지적응훈련, 주거지 전용주차구역 개선 등 소방차의 신속한 출동을 위한 여건조성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지난 2005년 화재현장 평균도착시간이 6분40초이던 것을 2010년 현재 5분11초로 5년간 1분29초 단축하는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신현철 소방본부장은 “이번 행사로 시민들에게 소방차 길 터주기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안전질서 운동과 연계해 시민주도의 안전문화운동으로 정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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