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본부장 이선재)는 2017년 여름철 전북지역을 찾는 피서객 물놀이 안전확보를 위해 오는 7월1일부터 8월20일까지 도내 주요 물놀이 장소 12개소에 민간자원봉사자와 소방공무원 등 471명으로 구성된 ‘119시민수상구조대’를 배치 운영한다고 6월28일 밝혔다.

‘119시민수상구조대’는 여름철 휴가 기간 중, 물놀이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국민 자율안전의식을 정착시키기 위해 2004년부터 도입·운영한 ‘국민참여형 수상안전프로그램’으로, 2016년 한해 전북도내 해수욕장 및 계곡 12개소에서 119시민수상구조대를 운영한 결과, ▲인명구조 11명, ▲응급처치 1045명, ▲병원이송 53명의 활동실적을 거뒀다.

전북소방본부는 ‘119시민수상구조대’의 내실 있는 운영을 위해 6월 도내 대학생, 의용소방대원, 지역주민 등을 대상으로 민간자원봉사자 138명을 모집했고 이들에 대한 수난구조기법, 기본 응급처치법 및 심폐소생술 등 수상안전관리 전반에 관해 사전 교육·훈련을 실시했다.

이들은 앞으로 소방공무원과 함께 여름 휴가철 기간 도내 주요물놀이 장소 12개소에 배치돼 몰놀이 피서객을 대상으로 익수자 인명구조 및 환자응급처치뿐만 아니라 심폐소생술 교육, 위해물질 제거, 미아찾기 등 물놀이 안전지킴이 역할을 펼친다.

전북소방본부 제태환 구조구급과장은 “다수의 물놀이 사고가 일어나는 지역에 119시민수상구조대를 배치해 각종 구조활동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며 “피서객들도 몰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한 물놀이 장소를 벗어나지 않고 항상 구명조끼를 착용하며 음주수영은 반드시 삼가 달라”고 부탁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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