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전선(대표이사 손관호)은 호주 시드니 지역에 132KV 초고압전력망을 구축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920억원 규모의 금액으로 호주 최대 전력회사인 에너지 오스트레일리아(Energy Australia)사와 턴키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월6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대한전선은 향후 3년 동안 호주 시드니 지역에 132KV급의 초고압 지중케이블과 각종 부속재를 공급하게 될 뿐 아니라 현지의 전력망 설계와 시공까지 일괄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대한전선은 지난 2006년 첫 수주로 호주시장을 개척한 이래 꾸준히 공급을 확대해 주요 공급자 위치를 다져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9월에는 뉴질랜드 ‘북섬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와 관련한 초고압전력망 턴키사업도 수주해 오세아니아 시장 전체에 대해 시장영향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전선은 그 동안 유럽과 일본 등의 기업들이 각축을 벌여오던 선진국 시장에서 전반적인 기술 수준뿐만 아니라 제품성능과 시공능력 등 모든 면에서 우수성이 검증됐다고 볼 수 있다.

호주는 인구증가로 인한 도시화로 전기수요 및 발전용량의 수요 확대, 그리고 기존의 노후화된 송배전 선로의 교체 수요로 인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주요 전력시장이 될 것이며 현재 추진중인 광대역네트워크 구축사업(National Broadband Network Project) 등으로 통신케이블 시장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전선 경영지원부문 구동진 홍보팀장은 “아시아와 중동 지역의 탄탄한 시장기반 위에 수년 전부터 미국과 호주, 러시아 등 선진 시장에서도 기술과 품질에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며 “성장이 기대되는 호주를 포함한 오세아니아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영업력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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