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소방서(서장 최용철)는 지난 7월20일 오후 2시 경 의왕시 삼동 부곡시장에서 대형화재로 번질뻔한 상가 화재를 시장 내에 설치된 보이는 소화기로 초기 진화했다고 7월21일 밝혔다.

의왕소방서 삼동 소재 부곡 도깨비시장 내 A씨가 운영하는 모매장 내 냉장고 상단에서 불꽃과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목격하고 119에 신고 후 자체 비치된 소화기 2대로 초기 진압하던 중 소화약제가 부족해 당황하고 있는 사이 모상점 B씨가 건물 밖의 보이는 소화기 함에서 소화기 3대를 가져와 협력해 화재를 초기 진압하는데 성공했다.

이날 화재를 상기하던 A씨는 “상점에 불이나 당황하고 있었는데 인근 상점을 운영하는 B씨가 보이는 소화기 함에서 말하는 소화기를 가져와 소화기에서 사용법 음성안내가 나와 침착하게 번지던 불을 막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최용철 의왕소방서장은 “부곡시장에 설치된 보이는 소화기함을 4곳에 분산 배치했고 소화기 함에는 ‘말하는 소화기’가 비치돼 있어 유사시 남녀노소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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