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7월19일 오전 10시27분, 원주시 반곡동, 주택 에어컨 실외기에서 전기적 요인으로 화재발생, 재산피해 10만원
# 2017년 7월15일 오전 1시29분, 원주시 소초면, 모PC방 장시간 사용하던 에어컨 실외기에서 화재발생, 재산피해 10만원
# 2017년 7월3일 오후 11시, 원주시 태장동, 모음식점 에어컨 내부의 노후 된 전선으로 인한 화재발생, 재산피해 15만원
# 2017년 6월9일 오후 11시1분, 강릉시 견소동, 모창고 선풍기를 장시간 사용해 모터 과열로 인한 화재 발생, 재산피해 5만원

강원도 소방본부(본부장 이흥교)는 여름철 무더위로 인해 선풍기와 에어컨 등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관리 소홀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7월21일 밝혔다.

최근 5년간(2012년 ~ 2016년) 여름철 6~8월 가장 많이 사용하는 계절용 가전제품에 의한 화재는 총 64건으로 1명이 부상을 당하고 2억9000여만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제품별로 보면 선풍기 24건, 냉장고 17건, 세탁기 10건, 에어컨 6건, 냉방기 4건, 건조기 3건 등으로 나타났다.

원인별로 보면 선풍기 등을 장시간 사용하면서 과열이나 과부하에 의한 경우가 31% 20건으로 가장 많았고, 발생시간은 낮 1~2시 사이가 10건, 오후 4~5시 사이 9건, 오전 8~9시 9건 등의 순이며 또한 월요일이 13건으로 가장 많았다.

발생장소 별로 보면 아파트 등 공동주택 15건, 단독주택 9건, 학교와 음식점 각각 7건, 숙박시설 6건 등의 순이며, 발생지역은 원주시 17건, 강릉시 15건, 춘천시 9건, 속초와 동해 각각 4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근 5년간(2012년 ~ 2016년) 6~8월 전국에서 발생한 선풍기와 에어컨으로 인한 화재는 각각 417건과 482건으로 나타났다.

이흥교 강원소방본부장은 “선풍기를 장시간 사용하거나 젖은 수건 등을 선풍기에 걸어 말리는 경우 모터가 과열되어 화재가 발생할 수 있고 에어컨의 경우 실외기 관리 소홀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실외기가 건물밖에 설치돼 있어 화재발견이 쉽지 않고 또한 화재 시 건물 벽면을 타고 전체로 확대될 수 있으므로 주기적인 점검을 통해 화재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히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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