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25일 문재인 정부의 국무회의에서 지난 7월20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문재인 정부의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의결될 예정이다. 이 정부조직법에 따르면 국민안전처가 해체되고 소방청이 행정안전부 소속 독립청으로 개청된다.

오는 7월25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된 후 문재인 대통령이 결재하면 ‘문재인 정부의 정부조직법’이 바로 시행된다. 김부겸 행자부 장관은 행정안전부 장관으로, 류희인 국민안전처 차관은 행정안전부 안전관리본부장(차관)으로 새로운 임명장을 받게 된다.

가장 큰 관심사는 문재인 정부의 초대 소방청 청장으로 누가 임명될 것인가? 이다.

7월24일 오후 9시 현재 초대 소방청장으로 거론되는 인물은 ▲ 조성완 전 소방방재청 차장(현 우송대 소방방재학과 교수) ▲ 조종묵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 소방조정관(소방정감) ▲ 정문호 인천소방본부장(소방감) ▲ 이재열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 소방정책국장(소방감) 모두 4명이다. 

‘문재인 대통령 후보 캠프’에서 소방정책을 자문한 조성완 전 차장의 경우는 문재인정부의 정부조직법 상 소방청장이 소방공무원으로 임명될 수 있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많다. 실제 조성완 전 차장은 7월24일 오후 9시24분 세이프투데이 기자와 통화에서 “초대 소방청장 내정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있는 가?”라는 질문에 “처음 들어보는 이야기”라며 내정 사실을 부인했다.

조종묵 소방조정관, 정문호 인천소방본부장, 이재열 소방정책국장 중 계급이 가장 높은 사람은 조종묵 조정관으로 소방정감이고 정문호 본부장과 이재열 국장은 한 계급 아래인 소방감이다.

조종묵 조정관을 한 계급 승진시켜 소방청장(소방총감)으로 임명하면 예측하기 쉬운 가장 자연스러운 인사이다.

실제 7월24일 오후 5시부터 7시30분까지 서울소방재난본부에서는 권순경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이 퇴임식을 가졌다. 오는 7월25일 오전 10시 경기재난안전본부에서는 강태석 경기재난안전본부장이 퇴임식을 갖는다.

7월24일 오후 세이프투데이 취재 결과 정문호 인천소방본부장은 서울소방재난본부장으로, 이재열 소방정책국장은 경기재난안전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송래 중앙소방본부장이 19일 만에 소방정책국장에서 소방조정관으로, 다시 중앙소방본부장으로 2계급 승진한 사례가 있듯이 정문호 본부장이나 이재열 국장도 각각 서울소방재난본부장, 경기재난안전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 하루만에 승진시켜 소방청장으로 임명될 수 있다.

세이프투데이 취재결과 오는 7월26일 소방청 개청 행사가 예정돼 있다. 7월25일 정부조직법이 문재인 대통령의 결재를 통과하면 바로 시행되는 만큼 정문호 본부장과 이재열 국장의 소방청장 후보로 거론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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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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