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사장 김태호)는 기존에 서울 지하철 5~8호선에만 운영하던 무료 응급약품 보관함 ‘굿닥’ 서비스를 오는 7월28일부터 서울 지하철 1~4호선에도 확대 운영한다고 7월27일 밝혔다.

‘굿닥’ 응급약품 보관함 서비스는 지난 5월부터 서울 지하철 5~8호선 35개역에 설치돼 운영해 오면서 시민의 큰 관심과 호응을 받아왔다. 이용 방법이나 사용 가능 역사에 대한 시민의 이용 문의가 빈번한 상황이며 이용자가 증가하면서 응급약품 보충도 주 1회 이상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지난 5월31일 양공사 통합과 함께 ‘굿닥’ 서비스를 1~4호선까지 확대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해 이번에 1호선 시청역 등 20개역에서 서비스를 추가해 시행한다.

‘굿닥’ 보관함 서비스는 지하철 이용 시민이 응급처치가 필요할 때나 약국이 운영하지 않는 시간에 약이나 위생용품이 필요할 때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는 공개된 비밀번호로 역 물품보관함 문을 열고 의료용 밴드, 파스, 연고, 비타민 등의 상비약품과 생리대, 휴지 등의 위생용품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지하철 물품보관함 중 1개에 할애된 ‘굿닥’ 전용함에 비치되는 물품은 지속적으로 보충이 이뤄지고 있으며 만약 찾는 물건이 없을 경우 카카오톡(아이디 @goodoc)으로 메시지를 보내 요청하면 보충해 준다.

이 서비스는 서울교통공사, 병원․약국 검색 어플리케이션 ‘굿닥(goodoc)’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케어랩스, 1~4호선 물품보관함 운영 업체인 주식회사 새누, 3개 기관이 공동으로 협력해 추진됐다.

서울교통공사 김태호 사장은 “5~8호선에 도입돼 시민으로부터 호평을 받은 응급약품 무료제공 서비스를 통합과 함께 1~4호선까지 확대했으니 시민 여러분이 많이 이용해주시길 바란다”며 “무료 서비스인 만큼 급하게 간단한 약품이나 위생용품이 필요한 시민이 먼저 이용할 수 있도록 서로 배려하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굿닥’ 서비스 운영역
호선 / 역명 / 역수
1호선 시청, 종로3가, 신설동 3개역
2호선 신도림, 신림, 삼성, 강변, 한양대, 이대, 당산 7개역
3호선 양재, 교대, 신사, 을지로3가, 경복궁 5개역
4호선 한성대입구, 충무로, 동작, 사당, 이촌역 5개역
5호선 화곡, 신정, 영등포구청, 신길, 여의도, 충정로, 광화문, 동대문역사문화공원, 행당, 마장, 군자 11개역
6호선 합정, 광흥창, 공덕, 삼각지, 이태원, 버티고개, 창신, 고려대, 상월곡 9개역
7호선 마들, 중화, 용마산, 건대입구, 장승배기, 신풍, 남구로, 천왕, 까치울, 춘의 10개역
8호선 암사, 강동구청, 잠실, 송파, 복정 5개역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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