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 전파연구소(소장 임차식)는 해상 조난통신기기인 비상 위치지시용 무선표지설비(EPIRB : Emergency Position Indicate Radio Beacon)의 오작동 방지기술과 방수시험장치를 개발해 특허권을 획득했다고 12월7일 밝혔다.

이 기술은 전파연구소 소속 공무원인 신금철씨가 개발한 직무발명으로 비상 위치지시용 무선표지설비의 오작동이 주로 마그네틱스위치가 폭풍 진동 등으로 이탈되면서 발생되고 성능검사 시 미세균열을 통한 침수를 검사하기 어렵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길이 24m 이상 선박 5000여척에 비상 위치지시용 무선표지설비가 탑재됐으나 오발사율이 90%를 상회하는 등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다.

전파연구소 신금철씨는 "오작동 방지기술을 통해 폭풍우 등으로 선박이 심하게 흔들리는 악조건 속에서도 비상 위치지시용 무선표지설비의 오작동을 방지 할 수 있다"며 "방수시험장치가 함께 개발돼 비상 위치지시용 무선표지설비의 오작동이 획기적으로 감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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