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완산소방서(서장 윤병헌)는 8월14일 임실119안전센터 구급대가 출산이 임박한 산모를 병원으로 긴급 이송 중 구급차 내에서 분만을 유도해 건강한 여아를 출산했다고 밝혔다.

임실구급대원 김운규 소방장, 박상협 소방사는 8월14일 오전 새벽 2시47분 쯤 본부 상황실로부터 임실읍 이도리에 거주하는 20대 경산부(셋째)가 분만진통이 있다는 지령을 받고 현장에 출동해 구급차로 전주에 있는 산부인과로 이송 중 분만이 진행돼 분만을 유도해 오전 3시17분쯤 건강한 신생아를 출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급대원은 분만 직후 신생아의 입과 코에 양수 등 이물질을 제거하고 제대를 절단했으며 신생아의 상태를 확인 한 바 맥박, 호흡 등 상태가 매우 양호했다고 전했다. 

구급대원인 김운규 소방장은 산모가 불안하지 않도록 침착하게 분만을 유도, 응급 처치해 안전하게 병원 의료진에게 인계했다.

산모와 아이는 모두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산모의 남편은 “아기와 아내 모두 건강하게 출산할 수 있도록 도와준 구급대원에게 감사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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