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경예산 편성으로 전국 초등학교에 설치되는 미세먼지 공기청정기(공기정화장치)의 예산이 경기지역에 가장 많이 배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홍철호 국회의원(바른정당, 경기 김포 을, 행정안전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은 교육부에 요구해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해 추경예산으로 편성된 87억원과 교육특별교부금 90억원의 재원 총 177억원으로 이달부터 12월까지 전국 초등학교 355곳에 미세먼지 공기청정기가 설치될 계획이라고 8월17일 밝혔다.

학교별 지원예산은 평균 5000만원이며 학교 규모 등을 고려해 개별 지원액이 조정될 예정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지역에 가장 많은 예산 44억원(88곳)이 배정됐으며, 서울 32억원(64곳), 부산 17억5000만원(35곳), 경남 9억5000만원(19곳), 대구·인천·충남 각 8억원(각 16곳), 대전·경북 각 6억5000만원(각 13곳)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홍철호 의원은 앞선 지난 5월 전국 초중고 1만1782곳의 9.8%인 1160곳만이 미세먼지 공기청정기를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교육재정이 열악한 현실을 고려해 국가에서 필요한 예산을 긴급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홍철호 의원은 “학부님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추경예산을 성공적으로 편성·집행할 수 있게 됐다”며 “자라나는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의정활동에 계속 열심히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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