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북부소방재난본부 민방위경보팀은 지난 8월28일부터 오는 9월15일까지 민방위경보시설을 일제 점검하고 있다고 8월30일 밝혔다.

민방위경보시설은 접경지역 국지도발 등 민방공 사태 발생 시 즉각적인 경보울림 태세 확립과 국지성 호우, 태풍 등 자연재난 발생 시 신속한 재난방송을 위해 운영된다.

특히, 최근 북한의 계속되는 미사일 발사와 을지연습(UFG) 등 한반도 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민방위경보시설의 중요성은 더욱 대두되고 있다.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는 도·시·군 관계공무원 등과 함께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경기북부 173개소 경보시설의 시스템 작동 및 장비 주변시설 관리상태, 통신회선의 소통상태와 위성수신기 작동상태 등을 점검한다.

점검결과 가벼운 불안전 요인은 현장에서 즉시 보완하고 현지 조치가 어려운 경우 유지보수 및 전문 장비제작업체 등을 통해 9월 중순까지 보수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경보시설을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경기북부 내 민방위경보사이렌은 시 단위에 149개소, 군 단위에 24개소가 설치돼 있다. 특히 접경지역 6개 시·군에는 국지도발 등 민방공사태 발생 시 즉각적인 경보울림태세 확립을 위해 128개소가 설치돼 있으며 읍·면·동장은 지역 군부대장으로부터 경보발령 요청받을 때 즉각 발령 할 수 있도록 운영관리 중이다.

김일수 경기북부소방재난본부장은 “최근 경기북부지역 산불예방 홍보 7회, 온열환자 폭염예방 11회, 물놀이 안전 17회, 풍동천 범람 주의 4회 등 민방위경보시설에 대한 중요성 및 활용도가 높다”며 “민방위경보시설의 안전성을 확보해 국지도발, 태풍, 집중호우 등 각종 재난발생 시 신속하게 전파해 도민의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밝혔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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