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조종묵)은 심근경색, 뇌졸중 증상이 있을 때는 가볍게 지나치지 말고, 신속히 119에 신고해 구급차를 이용해 줄 것을 8월30일 당부했다.

작년 119구급차로 이송된 응급환자는 179만3010명이며, 이중 심뇌혈관질환자는 13만1959명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심뇌혈관질환은 전조증상이 보여 지는데 일부 심뇌혈관질환자가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망설이거나, 잘못 알려진 민간요법사용으로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쳐 사망하는 사례가 종종 발생하고 있다.

심뇌혈관질환의 전조증상이 나타나면 지체 없이 119로 신고하고 즉시 응급실에 내원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심혈관질환의 증상으로는 ▲갑작스런 흉통 및 어깨통증, 헐떡임, 호흡곤란,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이 지속되는 경우 ▲통증 장소가 몸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경우 등이 있다.

뇌혈관질환의 증상으로는 ▲손발이 갑자기 저리고, 한쪽 팔이나 다리에 힘이 들어가지 않은 경우 ▲얼굴의 반쪽이 움직이기 어렵거나 저려오는 경우 ▲웃으면 입이나 얼굴의 좌·우가 다른 경우 ▲말이 나오지 않거나 어눌하게 언어장애가 있는 경우 ▲갑작스런 심한 두통, 어지러움, 구토 ▲시야가 흐리거나 갑자기 사물이 이중으로 보이는 경우 등으로 3시간 이내에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

한편 소방청은 중증응급환자 소생률을 높이기 위해 심뇌혈관질환의 전조증상을 카드뉴스로 제작해 홈페이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해 나갈 예정이다.

소방청 윤상기 119구급과장은 “심뇌혈관질환의 전조증상이 나타나면 환자 본인이나 가족이 신속하게 119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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