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조종묵)은 작년 한해 사람에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해 생명을 살린 시민과 구급대원 등 5998명에게 하트세이버인증서를 수여했다고 9월6일 밝혔다.

작년 119구급차로 이송된 심정지 환자 2만7601명 중, 새 생명을 찾아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된 사람은 전체 1298명(4.7%)으로 전년에 비해 258명(24.8%)이 증가했다.

특히, 구급대가 도착하기 전에 심정지를 목격한 신고자 등에 의한 심폐소생술이 매우 중요한데, 심정지환자를 소생시킨 시민이 550명으로 전년(2015년 384명)에 비해 163명(42.1%)이 증가했다. 이는 시민이 초기 심폐소생술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심폐소생술을 통해 소생된 사람이 많은 지역은 경기도가 275명, 서울 261명, 부산 100명 순으로 나타났고 환자발생 대비 소생비율은 세종이 10.4%, 충남 7.3%, 광주 6.9%, 울산 6.6% 순으로 분석됐다.

소방청 윤상기 119구급과장은 “증가하는 심정지환자를 살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119신고자 또는 최초 목격자’에 의한 신속한 심폐소생술이 가장 중요하다”며 “심폐소생술 방법을 잘 모르더라도 119에 신고를 하면 응급처치 안내를 받아 누구든지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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