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동물위생시험소가 9월부터 AI대응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간이진단키트를 활용한 현장 밀착형 AI조기발견 대응시스템 구축에 나선다고 9월12일 밝혔다.

그간 간이진단키트는 지자체 소속 가축방역관에 한해 사용해 왔으나 최근 정부 방침에 따라 농가와 밀접한 개업수의사, 공수의사, 축산농가 고용수의사로 사용 범위가 확대됐다.

이에 따라 동물위생시험소는 9월12일 도내 공수의사, 개업수의사 등 50여명을 대상으로 현장에서의 간이진단키트 사용방법, 신고요령, 유의사항 등에 대한 이론·실습교육을 실시했다.

간이진단키트는 현장에서 AI 의심축이 발견될 경우 우선 사용함으로써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조기 대응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간이진단법으로 병원체, 개체, 축종 등에 따라 유동성이 존재하는 만큼 시료와 임상증상 등을 종합하고 동물시험소 내 생물안전3등급 연구시설(BL3) 정밀진단을 거쳐 최종 AI 감염여부를 판정하게 된다.

충남도청 동물위생시험소 관계자는 “AI는 무엇보다 자율적 방역과 조기발견이 중요한 만큼 가금사육농가에서는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공수의사, 개업수의사 등의 적극적인 활용과 도움을 받아 확산방지로 농가피해를 최소화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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