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청장 조종묵)은 9월13일부터 9월20일까지 전국에서 선발된 우수 구급대원과 구급상황관리사 24명을 미국으로 파견해 선진화된 병원 전 응급의료체계를 경험할 수 있도록 연수를 실시한다고 9월13일 밝혔다.

연수는 2011년 미국 44명, 2012년 유럽 31명, 2013년 유럽 20명, 2014년 유럽 19명, 2015년 유럽 24명, 2016년 미국과 유럽 32명이 다녀왔다.

지난 2011년부터 꾸준히 추진하고 있는 이번 연수에서 참가자들은 △병원전 단계에서 응급환자에 대한 신고접수 △전문처치 △환자의 상태에 맞는 병원으로의 이송 등 응급의료체계 전반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도록 어거스타 구급센터, 몽고메리 카운티 교육 아카데미, 911 상황실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소방청은 연수결과를 토대로 대한민국과 미국의 병원 전 응급의료시스템을 비교분석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프로그램을 만들어 구급대원 기본교육 및 전문교육에 반영할 예정이다.

소방청 윤상기 119구급과장은 “이러한 연수과정 참가는 현장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 일하고 있는 구급대원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자긍심을 심어줄 좋은 기회”라며 “국내 실정에 맞는 병원 전 응급의료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연수기회를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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