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소방서(서장 서승현)는 고양시 일산동구 중산동 소재 일산복음병원에서 소방공무원 30명과 요양보호사 등 병원관계자 50여명, 소방차량 13대를 동원해 실제상황과 같은 현장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9월14일 밝혔다.

요양병원은 거동이 불편해서 자력대피가 힘든 노인이 많아 화재발생시 대피에 어려움이 있고, 화재초기에 적절한 대응이 이뤄지지 않으면 대형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소방대상물이다.

이번 훈련은 가상화재발생 상황을 설정해 병원직원으로 구성된 자위소방대의 옥내소화전과 소화기를 이용한 초기소화 및 대피훈련을 시작으로 인명대피 및 화재상황전파, 일산소방서 현장적응훈련 등이 순차적으로 진행됐다.

특히 소방시설 현황 및 현장구조 사전숙지로 초기 대처능력을 배양하는 한편, 자력대피가 곤란한 다수의 요구조자 발생에 대비, 매트리스를 활용한 대피훈련을 병행 실시하는 등 골든타임 내 소방력의 효과적인 운용에 초점을 두고 실시했다.

서승현 일산소방서장은 “요양병원은 자력대피가 어려운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인만큼 유사시 빠른 초동대처를 위한 자위소방대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소방시설 점검 등 예방활동과 더불어, 관계자와 직원들이 지속적인 대피훈련을 실시해줄 것”을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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