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오는 9월30일부터 10월9일까지 10일간을 ‘추석 연휴 응급진료 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응급환자 치료 및 일반 환자 진료를 위한 응급의료 체계를 가동한다고 9월18일 밝혔다.

도는 평년보다 길어진 명절 연휴 기간 각 시·군과 함께 ‘응급진료대책 상황실’을 설치하고 △진료·약국이용 안내 △응급진료체계 점검 △대량 환자 발생 시 신속한 후송 조치 등을 추진한다.

추석연휴 기간 권역응급의료센터 등 응급의료기관 지정병원 17곳과 응급실을 운영하는 병원 3곳을 중심으로 24시간 응급진료체계를 유지토록 하고, 지역 의사회 및 약사회의 협조를 통해 당직의료기관 900곳과 당번약국 550곳을 지정·운영한다.

이외에도 공공의료 보장을 위해 추석 연휴 기간 중 보건소 및 보건지소 등 공공의료기관 250곳에서도 자체 진료를 실시해 도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작년 1월 운항을 시작한 닥터헬기는 교통사고, 추락 등으로 인한 다발성 골절이나 출혈 등 중증외상환자 발생 시 즉시 환자를 후송할 수 있도록 출동 대비 태세를 강화한다.

연휴기간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 정보는 129(보건복지콜센터), 119(구급상황관리센터), 120(충남콜센터), 충남넷 홈페이지(www.chungnam.go.kr) 및 각 시·군·구 보건소 홈페이지를 통해 의료기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사용자 위치를 기반으로 가까운 병원, 약국 위치를 지도에서 보여주는 ‘응급의료정보제공’ 애플리케이션을 내려 받아 이용하면 진료시간 및 진료과목 정보도 조회할 수 있다.

또 감염병 예방을 위한 비상방역대책 상황실도 운영해 감염병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

충남도청 고일환 복지보건국장은 “이번 추석 연휴기간은 다른 명절 때보다 훨씬 길어 비상진료와 감염병 예방관리에 더욱 힘쓰겠다”며 “특히 응급실에서 응급처치를 받고서 수술 등 추가치료 필요시 해당 전문의와 비상연락망 구축 등 협진시스템이 제대로 가동될 수 있도록 하고, 감염병 의심환자 신고 즉시 역학조사반을 출동시켜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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