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시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오는 9월27일부터 10월10일까지 14일간 안전‧교통‧편의‧물가‧나눔 대책을 내용으로 하는 ‘5대 추석 종합대책’을 시행한다고 9월24일 밝혔다.

이 기간 중 9월29일부터 10월10일까지 소방안전, 풍수해, 교통, 의료, 물가 상황실을 설치함과 동시에 종합상황실을 서울시청 1층에 마련, 연휴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긴급상황에 신속히 대비할 예정이다.

‘5대 추석 종합대책’은 ①재난 걱정 없는 ‘안전’, ②신속하고 편안한 귀성·귀경을 위한 ‘교통’, ③불편함 없는 추석을 위한 ‘편의’, ④부담없는 차례상 마련을 위한 ‘물가’, ⑤소외·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총 5가지 분야에 걸쳐 추진된다.

첫째, 본격적인 추석 명절이 시작되기 전, 안전사고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도로시설물 등 점검, 화재 취약지대 예방활동 및 특별조사, 공사장 안전점검 등을 실시하고, 추석 명절 중 귀성객 및 성묘객 안전을 위해 119 구급대를 현장 배치한다.

도로시설물 575개소 및 자동차 전용도로 11개 노선(총165km)에 대한 점검(9월4일 ~ 22일)을 실시하고, 화재 취약지대인 전통시장 등 다중이용 시설에 대한 소방특별조사(9월4일 ~ 29일) 및 화재특별경계근무(10월2일 ~ 9일) 활동을 펼친다.

167개소의 공사장 주변의 안전점검(9월20일 ~ 22일)을 통해 시민불편 및 시민안전을 초래하는 시설물을 정리하고, 귀성객 및 성묘객의 안전을 위해 8일간 구급차 72대, 119구급대원 216명을 버스터미널, 시립묘지 등에 현장 배치(10월2일 ~ 9일)한다.

집중호우 등 풍수해에 대비해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한다. 기상청의 기상 특보 발령에 따라 재난 수위별 3단계 대응 태세를 마련, 비상근무조를 중심으로 신속하고 선제적인 대응 태세를 가동한다.

둘째, 귀성·귀경길이 편안한 추석을 만들기 위해 긴 연휴 기간 중 안전사고 방지를 위한 교통수단 및 엘리베이터 등 시설물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고속‧시외버스의 경우 운행횟수를 20%, 수송인원을 51%(평시 대비) 증강해 하루 평균 13만여명의 귀성‧귀경객을 수송한다.

더불어 다양한 매체를 통한 사전 및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으로 이동편의를 증진하고, 불법주정차‧택시 승차거부 계도‧단속으로 교통질서를 확립한다.

귀성객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10월2일 철도역‧터미널 연계역사 안전관리를 위해 서울역 ①호선, 강변역 ➁호선, 고속터미널역③,⑦호선 4개 역사에 안전관리 근무요원을 11명/일 추가배치한다.

실시간 도로 상황 등은 홈페이지(topis.seoul.go.kr), 트위터(@seoultopis) 모바일웹 (m.topis.seoul.go.kr), 서울교통포털 앱, 120 다산콜센터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올빼미버스 9개 노선(23:40~익일05:00)과 심야전용택시 2580여대(21:00~익일 09:00)를 통해 심야시간대 교통을 지원한다.

다만, 긴 연휴로 인해 귀성‧귀경인파가 분산될 것으로 예상돼 이번 추석에 대중교통 막차시간 연장은 실시하지 않을 예정이다

셋째, 최근 이슈가 되고있는 살충제 계란의 안정성 관리를 위해 살충제 부적합 농가 계란 유통실태를 조사해 회수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안심계란 검사 신청제’ 및 ‘유통계란 살충제 검사’를 통해 계란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또 명절에 많이 발생하는 생활쓰레기 및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주민불편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25개 자치구별로 연휴기간 중 최소 5일에서 최대 8일까지 쓰레기 배출 및 수거를 실시한다.

당직·응급의료기관 170여개소와 휴일지킴이약국 200여개소가 연휴에도 문을 열어 응급환자 발생에 대비한다. 관련 정보는 중앙응급의료센터 홈페이지(www.e-gen.or.kr), 휴일지킴이약국 홈페이지 (www.pharm114.or.kr) 120 다산콜센터 및 ‘응급의료정보제공’ 모바일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 및 자치구에는 비상진료대책상황실(9월30일 ~ 10월9일)을 꾸려 응급환자에 대비함과 동시에 당직의료기관·휴일지킴이약국도 안내한다.

또 성묘지원상황실을 운영(9월29일 ~ 10월10일)해 성묘객 편의제공 역할을 총괄하며, 성묫길 시내버스를 4개 노선에서 68회 증편 운행(10월3일 ~ 6일)하고, 용미리 묘지 내 무료순환버스도 4대 운영(9월29일 ~ 10월10일)한다.

넷째, 추석물가 안정을 위해 사과, 배, 조기 등 9개 추석 성수품을 최근 5년 평균 동기간 물량 대비 110% 수준으로 공급 확대해 가격 안정을 도모한다.

농‧축‧수산물 16개 품목과 생필품 14개 품목, 개인서비스 2개 품목 등 총 32개 품목을 중점관리 대상품목으로 선정해 가격 추이를 파악하고 가격 정보를 서울시 물가정보 홈페이지(http://mulga.seoul.go.kr)에 공개한다.

서울광장과 무교로 일대에서는 9월24일 ~ 27일 동안 전국 11개 시·도(130개 시·군) 2000여 품목의 농·수·특산물을 대상으로 ‘2017 추석명절 농·수산물 서울장터’를 열어 시민의 추석준비를 지원한다.

또 자치구가 추천한 전통시장에서는 제수용품 할인행사, 할인쿠폰 증정 등 이벤트가 열리고, 전통시장 주변도로의 주정차 단속을 완화(9월25일 ~ 10월9일)해 시장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편의를 제공한다.

다섯째, 명절을 맞아 소외된 이웃들에게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기초생활수급가구(15만5000여 가구)에 총 46만5000만원(가구당 3만원)의 위문품비를 지원하고, 취약계층 독거어르신 2만3825분께 안부전화 및 말벗서비스를 제공한다.

결식 우려 아동에게 지원되는 무료급식도 연휴 기간(9월29일 ~ 10월9일) 중단 없이 계속된다. 대상 아동은 총 3만1110명이며 사회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등 단체급식소 지원과 함께 일반음식점 이용과 도시락 배달 방식 등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또 각종 시설에 입소해 있는 장애인을 위한 추석 특별프로그램으로 장애인복지관, 보호시설 등 252개 시설에서 추석맞이 후원물품 전달, 송편 만들기, 전통놀이 행사 등이 진행된다.  

박진영 서울시 기획담당관은 “서울시는 5대 추석 종합대책을 통해 시민이 가족과 함께 안전하고 따듯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교통, 병원, 약국 등 관련 정보를 서울시 홈페이지, ‘모바일서울’ 앱, SNS 등을 통해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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