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방안전본부(본부장 남화영)는 추석 연휴를 맞이해 오는 9월29일부터 10월10일까지 추석 연휴를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특별경계 등 비상근무에 돌입한다고 9월25일 밝혔다.

특히 이번 주(9월25일 ~ 9월29일)를 추석 연휴 전 중점 화재 예방 및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촉진 활동 기간으로 정해 대형화재 예방을 위해 8개 소방서 소방공무원 및 의용소방대원, 119시민안전봉사단원 등 1200여명이 전통시장 등 39개소에 대대적인 화재 예방 캠페인을 펼친다.

최근 3년간 대구지역에서 추석 연휴 기간 중 발생한 화재는 50건으로 연평균 17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2명(사망 1명, 부상 1명)이 발생했고 71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연도별 화재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화재 발생 건수는 2014년 15건, 2015년 14건, 2016년 21건으로 나타났다.

최근 3년간 추석 연휴 기간 중 장소별 화재 발생 현황을 살펴보면 ①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가 23건(46.0%)으로 가장 높은 빈도를 나타내었으며 ②기타(야외) 13건(26.0%) ③비주거 11건(22.0%) ④차량 2건(4.0%)의 순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그 중 가장 높은 빈도를 나타낸 주거시설에서의 화재발생 원인을 살펴보면, 총 23건 중 부주의 15, 전기적 요인 5, 기계적 요인, 방화, 미상 각 1건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오는 10월9일 연휴 기간 마지막 날까지 ‘시민의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목표로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등 3900여명이 비상근무를 하며 전통시장, 백화점, 대형마트, 터미널과 같은 시민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에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화재 등 유사시 초동조치를 위한 출동 소방력 확보와 소방장비의 100% 가동 상태에 철저히 하고 있다.

또 안전한 추석 연휴 보내기 캠페인을 9월25일부터 29일까지 대대적으로 펼쳐 단 1건의 대형화재도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 환경조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연휴기간 중에는 귀성객의 안전을 확보하고 산악․교통사고와 같은 긴급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구급차를 역, 터미널 등 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에 배치할 계획이다.

특히 고속도로 정체 상황을 대비해 24시간 소방헬기 출동태세를 확립하고 있다. 119종합상황실에서는 모든 응급상황 등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24시간 119종합상황실을 보강 운영하고 당직병원과 약국에 대한 정보를 관리해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안전관리로 인한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연휴 전 백화점, 대형마트, 영화상영관 등 160개소에 대해 9월20일에서 22일에 걸쳐 소방시설 유지관리 위반, 비상구 폐쇄·훼손 등 적폐 행위에 대한 집중단속을 실시했으며 위반 대상은 관련 법령에 따라 엄중 조치할 예정이다.

남화영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긴 추석 연휴를 시민이 안전하게 보낼 수 있도록 모든 소방력을 동원해 화재예방과 대응체계 확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이 안전사고 없이 따뜻한 명절을 보내길 기원드린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