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청장 박연수)은 지난 11월말 화재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과거 3년 평균 대비 14.7% 감소한 3만7665건 발생했고 이로 인한 인명피해는 1693명(사망 265명, 부상 1428명)으로 25.4%(578명) 감소했으며 재산피해도 2387억5000만원으로 2.2%(53억3800만원) 감소했다고 12월16일 밝혔다.

지난 11월의 화재발생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장소별 화재현황을 분석한 결과 임야화재가 97.8%, 차량(12.3%), 주거(5.3%) 순이며, 전년도 11월 대비 14.0%(492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발화요인별 화재현황 또한 부주의(32.0%), 자연적요인(30.8%), 가스누출(29.4%), 방화의심(13.8%), 미상(8.3%), 교통사고(3.8%), 기계적요인(0.6%) 순으로 증가했다. 인명피해(187명)를 분석한 결과 방화 18명(138.5%), 기계적요인 5명(125.0%), 전기적요인 16명(84.2%), 미상 4명(11.1%) 순으로 전년도 11월 대비 5.6%(10명) 증가했다.

지난 11월 중 화재발생(4016건)현황 분석 결과에 따르면 11월 중 하루평균 133.8건의 화재가 발생했고 6.2명(사망 1.4명, 부상 4.8명)의 인명피해가 있었으며 8억47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매일 발생하고 있다.

건축물중 주거용 건물에서 1002건의 화재가 발생해 20명이 사망했고 비 주거용 건물에서 1405건의 화재가 발생해 22명이 사망한바 주거용이 비 주거용보다 화재로 인한 사망률이 1.27배나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전국에서 화재발생율이 가장 높은 시․도는 전라북도이며 가장 낮은 시도는 광주광역시로 나타났으며 인구 일만명당 인명피해가 가장 많은 지역은 경상북도이며 적은 곳은 대전광역시 및 강원도로 나타났다.

소방방재청은 12월 화재전망과 관련해 '화재와의 전쟁' 선포 후 ‘화재로부터 안전한 마을’ 조성 시책을 전국으로 확대, 저소득 화재취약계층 ‘단독경보형감지기’ 무상 보급과 노후 전기 가스안전시설 무료 보수 및 교체 등 생활안전 보장정책 추진결과 화재건수는 물론 인명피해를 대폭 감소시키고 있으나 겨울철 접어 기온이 떨어지고 화기취급이 증가하면서 화재발생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면서 경미한 사항이라도 항상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특히 난방기기․전열기기의 사용증가 등으로 인한 화재발생 위험이 높은 계절인 만큼 국민 개개인이 각별한 관심을 가지고 화재예방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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