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완산소방서(서장 윤병헌)는 10월10일 한국전기안전연구원과 공동으로 최근 드론 및 전동 킥보드 등에서 사용되고 있는 리튬배터리의 화재 위험성에 대해 재연실험을 실시했다.

리튬배터리는 니켈카드뮴 배터리 등 다른 2차전지에 비해 경량화, 소형화, 고효율화의 장점이 있어 휴대용 전자제품에 많이 쓰이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통계에 따르면 최근 4년간 리튬배터리 관련 화재가 접수된 것만 100여건에 이르고 있고, 올해 초 관내 한옥마을 전동킥보드 대여점에서 충전 중 발생한 화재를 비롯해 바로 며칠 전 전주시 모 아파트 세대 현관에서 충전 중이던 전동 휠에서 폭발에 의한 화재 사례가 있어 그 위험성을 간과할 수 없다.

이날 진행한 실험은 물리적 외력에 의한 발화 가능성, 과충전·과방전에 의한 발화 가능성, 고온 환경에서의 변형 및 발화 가능성에 관한 것으로 이는 리튬배터리가 장착된 제품을 이용하는 사용자들의 안전의식을 고취시키고, 화재조사요원들의  감식능력을 배양하는 데 목적이 있다.

윤병헌 완산소방서장은 “베터리 구매 시 KC마크나 안전인증번호를 확인 후 구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충전 중 발생하는 화재를 방지하기 위해 고속충전을 피하고 정격전압에 맞는 충전을 실시하고 물리적 충격과 고온을 피해 사용해햐 한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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