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소방서(서장 곽승열)는 아파트 단지에 화재진압, 응급환자 발생 등 긴박한 상황발생 시 소방차와 구급차가 신속히 진입할 수 있게 돼 ‘골든타임’을 지키게 됐다고 10월20일 밝혔다.

강서구 지역 번호인식 차단기가 설치된 아파트에 소방차가 진입할 수 있도록 긴급차량번호를 등록해 별도의 통과 절차 없이 차단기가 열릴 수 있도록 조치했다.

그동안 차량출입 차단기로 인해 강서소방서는 화재, 구조, 구급 상황으로 출동 시 관리인에게 출동상황을 설명하고 진입해야 하는 등 골든타임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다.

곽승열 강서소방서장은 “이번 대책으로 출동시간이 20초 이상 단축될 것으로 내다봤다”며 “긴급차량 번호를 등록한 H아파트 등 4곳의 입주민 1만여명의 골든타임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곽승열 소방서장은 또 “화재 및 심정지 등 위급상황 발생 시  최초 5분 골든타임이 중요하다”며 “향후 신축되는 아파트에 대해서도 관리사무소 측과 협의해 긴급차량번호를 등록해 골든타임 반드시 확보해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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