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서울 강동 갑, 행정안전위원회)은 국정감사를 위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남지역 내 30년 이상 노후화 된 경찰관서의 신축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0월24일 밝혔다.

전남에는 총 350개의 관서가 있으며 이 중 30년 이상 노후화된 관서는 총 52개 이다. 전체 관서 중 12% 이상이 노후화된 것이다. 노후화 된 관서 가운데 순천경찰서와 곡성경찰서는 2018년 신축 예정이고, 광양옥곡, 해남송지, 보성예당, 장성북상은 현재 신축중이다. 또 순천송광, 장흥안양, 진도지산, 화순북면은 대수선이 완료됐다.

향후 42개 경찰관서의 신축이 필요한 가운데 41년 이상 가장 노후된 관서로는 여수손죽, 여수월호, 진도동거차 치안센터가 있고, 36년 이상 40년 사이의 관서는 12개소로 파출소는 목포삼학 외 4곳, 치안센터는 여수 국동외 8곳이고, 30년 이상 35년 사이의 경찰서는 함평, 영암 2곳이고, 파출소는 목포 자은외 17곳, 치안센터는 여수 안산 외 8곳 등 27개소 등이다.

노후관서의 수리가 필요한 이유로 전남경찰청은 30년 전에 지어진 건물이라 현재 경찰인원을 충당하기엔 협소한 점, 옥상을 수리해도 누수가 심각한 점, 전남지역 특성상 일부 관서는 바닷가 주변에 위치해 노후화가 더 빨리 진행된 점에 있다고 설명했다.

오래된 경찰관서를 계속 수리하는 비용이 많이 들기 때문에 차라리 새로 짓는 것이 더 낫다는 것이다.

진선미 의원은 “전남도민의 민생 치안을 담당하는 경찰의 근무환경이 너무 열악하다”며 “전남지방청은 관련 예산을 확보해 경찰서가 적어도 물이 새고, 비좁은 공간이 되지 않도록 시급히 조치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