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이명수 의원(자유한국당, 충남 아산 갑)은 10월26일 한국소방산업기술원 국정감사에 앞서 충북 음성의 소방장비검사검수센터의 운영 실태에 대해 진단했다고 10월26일 밝혔다.

이명수 의원은 “2011년 한구소방산업기술원 소관 소방장비검사검수센터의 업무가 개시됐고 2014년 4월 충북 음성 혁신도시로 이전했다”며 “소방장비검사검수센터 건립을 위해 약 322억4800만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8만8039㎡(2만6632평)규모로 건립했다. 현재 사업비 97억원을 추가해 숙소 및 시험훈련탑이 건립 중이고 이번 달 준공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원은 “그런데 최근 5년간(2013년 ~ 2017년 8월) 소방차량 정밀점검이 3858대인데 반해, 정밀점검 이후 자체정비는 5건(0.13%)에 불과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소방차량의 수리·정비는 거의 100% ‘민간’에서 이뤄지고 있다”며 “최근 3년간(2015년 ~ 2017년 8월) 민간정비업체에서 수리·정비한 비용은 총 231억9648만원으로 소방장비검사검수센터의 총 차량정비 수수료 376만원과 비교도 할 수 없는 규모”라며 소방장비검사검수센터의 정비실적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이명수 의원은 “설립 당시부터 ‘지리적 접근성 문제’, ‘소방특수장비 제조 및 납품·수리·정비체계의 고 의존성 문제’가 제기돼 비효율적인 사업으로 논란이 됐었다”며 “소방장비 부품확보·해외특수소방자동차 및 장비의 정비기술습득 등 검사의 전문성 강화와 정비의 활성화 등 후속 보완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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