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안전본부(본부장 윤순중)는 지난 10월31일 영상회의실에서 부산광역시 및 응급의료센터, 응급의료기관 등 22개 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전원조정(병원간 이송)업무 회의를 개최했다고 11월1일 밝혔다.

병원간 전원업무란 응급실로 이송된 환자가 진료나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 119구급상황관리센터의 조정과 진료정보 핫라인을 통해 진료나 수술이 가능한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해 응급환자의 생명을 살리기 위한 업무를 말한다.

2017년 1월~ 9월 전국소방에서 실시한 병원간 전원업무 총건수는 4244건 중 2922건을 부산에서 실시한 건수로 전국소방을 선도해 나가는 역할을 하고 있다.

또 지난 9월 서울대학교병원(급성심정지조사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부산시 심정지환자 병원도착전 자발순환회복율(15.7%)은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심정지환자 생존퇴원율(9.1%)도 전국에서 네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부산시가 타 시도에 비해 심정지 관련 지표가 월등히 높게 나타난 이유는 119와 응급의료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계구축이 선행됐기 때문에 나타난 결과라고 판단한다.

부산소방안전본부 정치근 종합상황실장은 “부산시 심정지환자 병원 도착전 자발순환회복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고 심정지환자 생존퇴원율이 전년대비 2.8% 이상 증가한 것도 모두 여기에 모인 여러분들의 노력이 결과로 나타난 것”이라며 “앞으로 조금 더 노력하면 선진국 수준의 응급의료서비스가 부산시민에게 제공될 것이고 다 같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