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주최하고 단국대학교병원이 주관하는 ‘제9회 고등학생 심폐소생팀 경연대회’가 지난 11월2일 단국대병원에서 열렸다고 11월3일 밝혔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지도교사 1명과 학생 3명이 한 팀을 이뤄 심정지 환자 발생 시 대처 과정을 경연했다.

각 팀은 환자의 발견에서부터 의식 확인 및 환자평가, 구조요청, 심폐소생술, 자동제세동 실시 등 학생들이 직접 구성한 상황극을 통해 심정지 환자 대처 과정을 선보였다.

도내 20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날 대회에서 최우수상의 영예는 천안월봉고등학교(지도교사 박수영) 팀이 차지해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

또 대처 과정이 우수한 12개 팀에는 보건복지부 장관상, 충남도지사 상, 충남교육감 상, 단국대학교병원장 상이 수여됐다.

충남도청 보건정책과 응급의약팀 관계자는 “이번 심폐소생팀 경연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응급의료의 중요성 인식 및 주변 사람에게 위급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학교 응급의료의 생활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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