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원장 김병수, 이하 국토진흥원)은 지난 11월8일과 11월10일 국토교통 분야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인도네시아(11월8일)와 베트남(11월10일) 현지에서 ‘국토교통 해외기술로드쇼’(이하 ‘해외기술로드쇼’)를 개최했다고 11월10월 밝혔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국토진흥원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번 해외기술로드쇼는 국내기업의 진출 수요가 높은 동남아시장 중 한-인니 정상회담과 APEC 정상회담이 열리는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서 개최됐다.

이번 해외기술로드쇼에서는 국내 기업 19개사, 현지기업 138개사가 참여해 총 166건(인도네시아 87건, 베트남 79건)의 상담이 성사됐으며 이를 통해 국내 우수 국토교통기술에 대한 현지 기업의 관심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지난 11월8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로드쇼에서는 건설신기술 보유기업 및 국토교통R&D 수행기업 등 국내기업 9개사 담당자와 현지기업 61개사 바이어 등 150여명이 참석해 국내 국토교통 우수기술에 대한 상담을 진행했다.

그 결과 드론 개발기업인 주식회사 화인코왁은 인도네시아 공군 대상 타겟드론 수출 협의를 위해 인도네시아 담당자를 국내로 초청키로 했으며 인영건설 주식회사와 인도네시아 PT. NINDYA KARYA社 등은 현지 지사 설립에 대한 협의를 진행했다.

지난 11월10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해외기술로드쇼에서도 건설신기술 보유기업 및 국토교통 R&D 수행기업 등 국내기업 10개사 담당자와 현지기업 77개사 바이어 간 비즈니스 상담이 진행됐다.

주식회사 세종이앤씨는 베트남 국영기업인 코닝코社와 조인트벤처 설립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현지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고 올해 3월 개최한 국토진흥원 해외기술로드쇼에 참가했던 베트남 시공사 판부社와도 후속 논의를 통해 이번 해외기술로드쇼에서 현지 기술적용과 사업화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 사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향후 건설사업 추진 시 한국 우수기술을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국토진흥원 김병수 원장은 “이번 해외기술로드쇼가 한국의 국토교통 기술을 현지에 알리고 우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를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며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두 나라 모두 국토개발에 총력하고 있고 우리정부도 ‘신남방정책’을 제시한 만큼 앞으로 국내 국토교통분야 우수기업의 동남아시장 진출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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