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소방서(서장 김원술)는 11월10일 오후 2시 전주지방검찰청 정읍지원 직원 30여명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가정 등 주변에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응급처치 방법, 특히 심폐소생술을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졌다.

정읍소방서는 연간 목표 인원 6000명을 세워 시민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11월 현재 교육인원 7000명이 넘어 심정지환자의 소생률도 점차 높아져 가고 있는 추세이다.

정읍소방서 교육담당자의 심폐소생술 기본 이론교육, 자동제세동기사용법, 동영상을 통한 사례전파와 마네킨을 통한 실습 등으로 직원들의 호응도가 높아 시종일관 열띤 분위기 속에 이뤄졌다.

특히 단순 이론교육에 그치지 않고 직접 실습하고 교육용제세동기를 사용해 실제상황에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교육을 받은 한 직원은 “몇 차례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았지만 막상 한다고 생각하면 무섭기도 하고 119구급차만 기다려야겠고 생각했는데, 교육을 받으면서 내가 즉시 해야겠다는 사명감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정읍소방서 교육홍보를 맡고 있는 이배근 담당자는 “그동안 출동하면서 심정지환자를 만났을 때 방치돼 있거나 잘못된 CPR이 이뤄지는 광경을 많이 봐왔다”며 “심정지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곳은 가정이므로, 사랑하는 가족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을 인식하고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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