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재안전학회(회장 김재권 한국기술사회 회장)는 11월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산 킨텍스 제1전시장 204호에서 ‘창립 10주년 기념식’과 ‘4차 산업혁명과 방재안전’이란 제목의 ‘2017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 개회식에서는 김재권 한국방재안전학회 회장의 개회사, 김계조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조정관의 축사에 이어 학회 창립 10주년 기념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수여, 기조강연, 초청강연, 논문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김재권 한국방재안전학회 회장은 “2014년 세월호 침몰 사고, 2015년 5월 감염병 메르스, 2016년 9월 경주 지진 등은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줬고 기후변화로 인한 2016년 10월 태풍 차바로 인한 피해는 우리 삶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재난 발생시 신속한 대응과 피해 복구지원에 힘쎄주신 재난대응기관, 자원본사자 등 모든 분들의 수고와 노고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재권 회장은 이어 “‘제3회 대한민국 안전산업박람회’ 개최에 맞춰 우리 학회 창립 10주년 기념 2017년 학술대회를 개최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다사다난했던 한해가 한달 보름 정도 남은 시점에 방재안전분야 전문가들을 모시고 일산 킨텍스에서 ‘4차 산업혁명과 방재안전’이란 주제로 개최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50여편의 우수학술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계조 행안부 재난안전조정관은 “한국방재안전학회의 창립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대한민국의 방재안전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주신 점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김계조 조정관은 또 “4차 산업혁명은 빅데이터 기반으로 정보통신기술(ICT)을 융합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무인 운송수단, 나노기술(NT) 등의 첨단기술이 핵심이된 새로운 혁명”이라며 “특히 정보통신기술의 4대 적용전략 분야 중의 하나인 예방 대응 시스템 구축은 연구기술 개발기반의 과학적 사전 안전관리 기술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조정관은 이어 “미국의 경우 정보통신기술 융합형 재난재해 관련 기술은 연방재난관리청(FEMA), 지질조사국(USGS) 등의 기관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난재해에 대처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융합기술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활용하고 있는 휴대폰의 위치정보, SNS 등을 기반으로 국민에게 신속하고 직접적인 재난재해 정보를 제공함으로서 안전한 사회활동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진행된 행안부 장관상 표창 수여식에서는 이근효 주식회사 이앤앤이건설 총괄사장, 박정봉 주식회사 덕원발파이앤씨 대표이사, 박승희 성균관대 교수가 표창장을 김계조 조정관에게서 받았다. 

이어 김준하 광주과학기술원 교수의 ‘4차 산업혁명과 방재안전’ 기조강연, 오성남 연세대 객원교수의 ‘중세 소빙하기 기후변화와 4차 산업혁명’, 정삼성 연세대 교수의 ‘IoT 기반 서울형 산사태 예보시스템 구축 사례’ 초청강연이 진행됐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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