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재난안전기술원(이사장 송창영 한양대 교수, 이하 기술원)은 지난 11월13일부터 11월17일까지 행정안전부로부터 지원 받아 ‘2017 안전교육전문인력양성사업’(이하 인력양성사업)을 한양대학교에서 실시했다고 11월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난 7월 시행된 ‘국민 안전교육 진흥 기본법’을 근거로 법령에서 규정한 자격과 요건을 갖춘 인력을 선발해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현장에서 직접 양질의 안전교육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전문 인력을 양성하는 사업이다.

기술원은 사회기반체계안전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사회기반체계와 관련된 환경, 에너지, 정보통신, 방사선, 생화학 테러뿐만 아니라 사회기반체계 안전 분야에서 필요한 4차 산업혁명 시대 시설물, 노후화 등 국내 저명한 전문가를 초빙해 전문성 높은 교육을 실시했다.

교육 기간 중 포항 지진으로 인해 안전교육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이번 인력양성사업을 통해 양성된 전문인력이 안전교육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교육과정을 실시한 한양대학교에는 공학대학원 방재안전공학과가 신설됐다. 방재 안전 분야의 사회 각 분야에서 재난안전 실무를 담당할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이론적인 학습부터 건축, 토목을 비롯한 인문, 사회, 철학, 의료(심리), 경제,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재난의 발생원인과 발생 후 해결방안을 학습할 수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융복합 학과로 성장하고 있다.

송창영 한국재난안전기술원 이사장은 “앞으로도 기술원은 인적재난 및 자연재난에 대해 사회 전반에 걸쳐 안전시스템을 구축하고 인명과 재난을 보호하기 위한 정책 및 연구개발, 안전관리 활동 등을 통해 공공의 복리증진과 국가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며 “기술원에서는 다년간 기업재해경감활동, 방재관리사 등 재난 안전에 관한 전문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고, 체계화된 안전교육표준을 만드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저작권자 © 세이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