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과학적 장비를 구비한 ‘환경감시 전용차량’을 활용해 현장 단속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11월20일 밝혔다.

‘환경감시 전용차량’에는 중금속 분석기, 가스측정기, 드론 등이 탑재된다. 민원발생 현장에서 오염물질을 채취하고 즉석에서 분석해 기존의 단속인력이 육안으로 확인하던 한계를 대폭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전용차량 도입으로 신속한 원인규명을 통해 효율적인 배출업소 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수질오염물질인 크롬, 구리 등 중금속 항목 10여종은 수질중금속 측정기로,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은 가스상측정기로 오염물질을 측정하며, 악취발생 사업장은 악취측정기로 현장에서 측정할 수 있다.

또 지붕 및 상부 배관 시설물의 상태는 드론으로 확인할 수 있어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의 관리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다.

박성남 경기도 환경안전관리과장은 “과학적 환경감시 차량 활용으로 오염물질 배출업소의 경각심을 고취하고, 현장에서 오염물질 분석을 통해 민원을 신속하게 해결하여 도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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