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11월20일 도청 재난종합상황실과 시·군 영상회의실에서 ‘겨울철 재난 관리 종합대책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폭설, 한파 등 자연재난으로부터의 인명·재산 피해 예방, 도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종합대책 점검을 위해 마련한 이날 회의에는 남궁영 충남도 행정부지사와 도 실·국장, 15개 시·군 부단체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회의는 도의 겨울철 종합대책 보고, 실국 및 시·군별 대책 발표, 추진사항 점검 및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종합대책은 △선제적인 상황 관리체계 구축·운영 △인명·재산 보호를 위한 취약시설(지역) 집중 관리 및 피해 예방 대책 수립 △도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제설·교통 소통 대책 △한파 대비 취약계층 보호 및 동파 방지 대책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남궁영 부지사는 이 자리에서 “도 실·국과 시·군별 종합대책 수립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재난 발생 시 현장에서 실제 작동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본격적인 폭설과 한파 시작 전 취약 시설·지역·계층에 대해 한 번 더 점검하고, 한 번 더 교육하고, 한 번 더 홍보할 것”을 주문했다.

남궁 부지사는 이어 “행정력만으로 재난 관리 및 대응에 한계가 있는 만큼, 이장이나 지역자율방재단 등 민간과도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도와 당진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오는 11월29일 당진시 일원에서 겨울철 폭설 대응 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에서는 도로관리청 등과 협업체계를 구축, 기습 폭설 상황을 가정한 △차량 충돌사고 발생 △고립 차량 운전자 구난·구호 △교통 통제 및 우회도로 안내 △민·관·군 협조를 통한 물자 동원 △비상회차로 개방 및 차량 회차·견인 등을 중점 실시할 계획이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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