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처음으로 에너지, 정보‧통신, 교통‧수송, 금융, 보건‧의료, 원자력, 환경, 식‧용수 모두 8개 분야, 중앙부처 11개, 특별행정기관 11개, 공공기관․단체 39개, 지자체 25개, 민간 11개 모두 97개 국가기반시설 관리기관을 대상으로 재난관리 현황을 평가해 표창한다.

행정안전부는 국가기반시설 관리기관을 대상으로 2010년 국가기반체계 재난관리 추진실적을 종합평가해 분야별 우수기관을 선정, 발표하고 우수기관에 대해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여한다고 12월27일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표창을 수여받는 기관은 지식경제부, 교육과학기술부와 에너지/원자력 분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중부발전, 한국가스공사, 정보통신 분야 정부통합전산센터, KT, 교통수송 분야 부산지방해양항만청, 한국철도공사, 서울도시철도, 금융전산 분야 코스콤, 환경(매립‧소각) 분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울산광역시, 식용수 분야 한국수자원공사, 대구광역시, 군포시이다.

행정안전부는 또 한국남부발전, 한국남동발전, 한국석유공사, SKT,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도로공사, 대전도시철도공사 등도 재난관리 역량이 비교적 우수한 기관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행정안전부의 2010년 국가기반체계 재난관리 평가는 97개 국가기반시설 관리기관 재난관리 추진실적을 민관합동평가단에서 종합평가해 우수기관을 선정한 것이다.

이번 평가는 에너지, 정보통신, 교통수송 등 8개 분야에 대해 민간 전문가를 중심으로 8개 주관부처와 공동으로 민관합동평가단을 구성해 실시했다.

평가지표는 재난관리 역량, 기관장 관심도, 자원관리, 보호대책 등 6개 항목으로 구성해 대규모 재난에 대비한 관리기관의 재난관리체계 개선에 중점을 둔 것이다.

평가지표 내용은 ▲재난관리 조직 구성‧정비, 대응체계, 개선활동 등 재난관리 역량(200점) ▲기관장의 교육‧훈련 실시 등 재난관리 관심도(100점) ▲국가기반체계 분야별 필수기능 유지를 보호자원 관리실태(100점) ▲취약성 분석, 영향평가를 통한 보호대책 수립현황(100점) ▲장‧단기 시설운영 안정대책 및 시설물 긴급 복구대책(각 100점) 등이다.

이번 평가는 지난해 12개 기관을 대상으로 시범평가를 실시한 후 260개 국가기반시설 전체 관리기관으로 확대해 처음으로 실시한 평가이다.

행정안전부 재난안전실 재난대책과 안병윤 과장은 “국가기반체계 보호를 위한 창의적인 노력과 기관장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고 재난관리 체계상의 미비점을 적극 발굴해 추진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12월 중으로 합동평가 결과보고서 및 우수사례집을 발간하고 평가결과 도출된 문제점은 원인분석과 대안제시를 하는 등 정책 환류를 통해 평가의 실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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