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는 중국 광시성에서 조류인플루엔자(H5N6) 인체감염 환자 1명이 발생함에 따라 개인위생수칙 준수 및 중국 여행객들의 농장 방문 자제를 11월27일 당부했다.

이번 겨울 처음으로 중국에서 발생한 AI 인체감염 사례는 생가금류 시장 방문 및 생가금류 노출 후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으나 국내에서는 아직 인체감염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도는 AI H5N6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에 대비해 발생 위험국가 여행자를 대상으로 검역활동 및 방역대책을 강화하기로 했다.

우선 중국의 발생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질병관리본부 및 축산부서와 공조해 조류인플루엔자 환자 국내 유입의 원천 차단에 나선다.

또 시군과 함께 AI 인체감염대책반 및 역학조사반을 운영해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환자조기발견을 위한 질병모니터망을 운영한다.

도는 AI 인체감염 환자발생에 대비해 신속한 조치를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울인다. 현재 도는 국가지정 음압 입원치료병상을 준비하고 있으며 항바이러스제 7595명분을 확보, 비축하고 있다.

특히 도는 AI 발생지역인 중국 등 위험지역을 방문하는 해외여행객들은 조류 시장 또는 닭, 오리 등 가금류 농장을 방문하거나, 먹이를 주는 등의 행동을 피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위험지역 방문 해외여행객이 국내로 입국한 후 고열 등 이상증세가 발생할 경우 검역기관 및 1339(질병관리본부 콜센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충청남도 보건정책과 감염병관리팀 관계자는 “AI 바이러스는 70도 이상에서 5분 만에 사멸되므로 섭취하고, 외출 후 손 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일반적인 호흡기질환 감염예방 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강조하고 “기침, 두통, 38도 이상의 고열, 호흡곤란 등의 증세가 있으면 가까운 보건기관을 찾아 진료해 줄 것”을 당부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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