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가 올 겨울 들어 도내에서는 처음으로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독감에 대한 도민의 주의를 당부했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본부와 공동으로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 실험실 감시사업을 실시한 결과 지난 11월20일부터 23일 채취된 호흡기환자 표본검체 26건 가운데 2건에서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11월28일 밝혔다.

이는 작년 11월29일과 비교해 일주일가량 빨리 검출된 것으로, 바이러스 유형은 국내에서 흔히 발생하는 A(H3N2)형과 B형 각 1건씩이다.

인플루엔자바이러스는 독감을 일으키는 병원체이며 기침 이외에 38도 이상의 고열과 두통, 근육통 등을 동반하고, 주로 감염환자의 기침이나 콧물 등 호흡기분비물을 통해 전파된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 감염병검사과 관계자는 “인플루엔자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한 백신은 접종 후 항체 생성기간이 2주 이상 걸리므로 주로 유행 시기에 앞서 접종하는 것이 좋다”면서 “손 씻기 등 개인위생수칙을 잘 지키는 것도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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