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17년 대중교통시책평가에서 광역시 중 1위를 차지해 국토교통부장관 기관표창과 함께 성과금으로 교부세 2억원을 지원받는다고 12월13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전국 160개 시·군을 대상으로 대중교통시책 추진상황을 평가해 서울시와 대전시를 우수기관으로 선정하고 12월13일 시상식을 개최했다.

평가는 행정구역과 도시철도 유무, 인구수 등을 감안해 지방자치단체를 5개 그룹으로 나눠 대중교통 시설부문, 서비스부문, 행정 및 정책지원 부문, 이용자 부문 등 4개 부문 10개 항목 19개 지표를 기준으로 2년마다 시행되는 평가이다.

이번 평가는 국토교통부가 교통전문기관인 교통안전공단에 의뢰해 2년 동안의 대중교통 전반에 대해 관련 분야 전문가들로 구성된 그룹별 평가단에 의해 올해 7월부터 11월까지 총 5개월간 서면 심사와 현지 실사 및 시민만족도 조사를 통해 종합평가가 이뤄졌다.

평가에서 대전시는 시내버스 51대 증차, 대전역 ~ 오송역 BRT 신설, 대전 ~ 세종 광역노선의 환승체계 구축, 중앙버스전용차로 설치, BRT 및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설치와 다양한 서비스품질 제고시책 추진 등을 통해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과 인접지자체간 환승체계 향상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전시 양승찬 교통건설국장은 “이번 성과는 시내버스 증차 및 각종 연계사업 시행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투자한 결과”라며 “내년에는 교통카드 고도화사업, 전기 시내버스 도입, 시내버스의 통행속도 향상과 안전확보를 위한 시책을 추진해 시민이 편리하고 안전한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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