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가속화되고 있는 도로포장 노후화에 대비하고 30년 생애주기 관리체계 기반 구축 등 발전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도로포장 정책포럼’을 오는 12월21일 오후 2시부터 서울역사박물관 1층 강당 야주개홀에서 개최한다고 12월20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그동안 도로포장 유지관리 업무가 파손복구, 굴착복구 인허가 등 업무 효율성 위주로 관리되면서 포장수명 단축과 투자비 증가가 지속돼 현재와 같은 관리가 한계상황에 도달함에 따라 30년간 도로포장 생애주기 관리기법에 의거 장수명을 유지하기 위한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포럼은 배광환 서울시 도로관리과장의 ‘서울시 도로포장 관리정책 현황’ 발제를 시작으로 ▴인덕대 이상염 교수의 ‘도로포장 선진화를 위한 제도 개선’ ▴미국 케네소대학 권재현 교수의 ‘미국 도로포장 계약제도 소개’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황성도 박사의 ‘아스팔트 포장 품질관리체계 개선’ ▴한국도로공사 도로교통연구원 김형배 박사의 ‘고속도로 장기공용성평가 연구 효과’ 순으로 진행된다. 

먼저 ‘서울시 도로포장 관리정책 현황’ 발제에서 배광환 서울시 도로관리과장이 서울시 도로포장 유지관리 로드맵과 주요 품질관리대책을 소개한다.

제2주제는 인덕대학교 이상염 교수가 ‘도로포장 선진화를 위한 제도 개선’이란 주제로 포장품질 장수명화를 성능보증 계약제도를 통해 장수명 도로포장 관리방안을 소개한다.

제3주제는 미국 케네소대학교 토목공학과 권재현 교수가 ‘미국 도로포장 계약제도’라는 주제로 미국에서 도로포장 품질관리를 위해 적용하고 있는 계약제도(지불규정제, 성능보증제 등)에 대한 현황과 효과를 소개한다.

제4주제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 황성도 박사가 ‘아스팔트 포장 품질관리체계 개선’이란 주제로 포장공사 현장에서 고품질을 확보하기 위한 체계적인 관리기법 연구성과를 발표한다.

마지막 주제는 한국도로공사 김형배 박사가 ‘고속도로 장기공용성평가 연구 효과’란 주제로 포장된 도로를 장기간추적을 통해 유지관리 체계의 기반을 마련하는 연구성과를 발표한다.

주제발표를 마친 후 이어지는 지정토론에서는 한국도로학회 윤경구 회장 등 9명의 토론자가 도로포장 유지관리정책 발전방안에 대해 토론한다.

지정토론자는 윤경구(한국도로학회 회장) 위원장을 포함한 백현식(국토교통부 간선도로과장), 이현종(세종대 교수), 권재현(미국 케네소대 교수), 이상염(인덕대 교수), 황성도(한국건설기술연구원 연구위원), 김형배(한국도로공사 수석연구원), 김현유(대로건설 대표), 그리고 배광환 서울시 도로관리과장 등 총 10명이다.

이번 ‘도로포장 정책포럼’은 도시노후화에 진입하고 있는 서울시 도로포장 정책의 발전방안을 민관산학이 함께 고민하고 토론하는데 큰 의의가 있다.

이날 포럼에는 도로포장 분야의 전문가 및 업체, 관련 협회, 공무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이번 포럼은 국내‧외 전문가, 도로포장업체, 도로관리청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기존의 도로포장 관리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실행가능한 포장관리 마스터 플랜과 품질관리체계를 마련하는 매우 뜻 깊은 자리”라면서 “안전하고 쾌적한 장수명 관리정책을 개발해 안전한 서울을 유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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