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소방본부(본부장 이흥교)는 화재현장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불길 속으로 들어가 할머니를 구한 임창욱 청년 등 4명이 12월26일 오전 10시 도청 행정부지사실에서 강원도지사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2월10일 춘천의 한 식당에서 식사 중이던 임창욱(24), 김진우(20), 이기연(19)군과 인근 식당의 대표인 박인호(60)씨는 주택화재 현장에서 건물 안에 70대 할머니가 있다는 다급한 구조요청을 듣고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안으로 들어가 이모(75)씨를 구조했다.

표창을 받은 임군은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고 생각한다. 누구라도 그 상황이었으면 할머니를 구하기 위해 들어갔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안전하게 할머니를 구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송석두 강원도 행정부지사는 “긴박한 상황에서 망설임 없이 소중한 생명을 구조한 이들의 용기에 큰 격려와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T&C장학재단에서 구조에 나선 청년 3명에 대한 장학금도 함께 수여됐다.

세이프투데이 윤성규 기자(sky@safetoda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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